2018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초임 연봉 3334만원으로 예상…‘희망연봉은 고졸 구직자가 가장 가까워’

(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2018년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초임 연봉이 3334만원으로 예상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초임연봉의 평균은 이같이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13일까지 약 한 달간 상장사 571곳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대졸신입 직원에게 지급할 초임은 얼마입니까?’라고 일대일 전화조사를 한 결과다.

이에 대해 인크루트 관계자는 “조사대상 기업에는 대기업이 190곳, 중견기업 178곳, 중소기업이 203곳이 포함되어 있었다”라면서 “이를 고려하면 앞서 밝힌 연봉형성의 배경에는 기업규모별 초임 차이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대기업의 대졸초임은 평균 398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300인 미만 사업장 정규직 초임은 2423만원으로 나타난 바 있다.

중소기업의 초임이 대기업 초임의 약 61%에 불과한 것이다.

하지만 이 또한 구직자가 희망하는 연봉에는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올해 초 인크루트에서 구직자 7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8 구직자 희망연봉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졸(학사)’ 기준 평균 4082만원의 연봉을 희망한다고 집계된 바 있다.

또 구직자의 학력별로 희망하는 연봉수준에 차이가 따랐다.

‘대학원 졸업자’는 5120만 원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원했고 이어 ‘대졸(4082만원)’, ’초대졸(3635만원)’, ’고졸(3352만원)’순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 기업에서 대졸 신입에게 지급할 초임은 고졸 구직자의 희망연봉과 가깝고 대졸 구직자가 희망하는 연봉간에는 748만원이라는 격차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