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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시험지 유출 의혹 학교’ 학부모 측, ‘죽은 교육을 애도한다’는 뜻의 퍼포먼스 벌여…현재 경찰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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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쌍둥이 시험지 유출 의혹’ 서울 도곡동 모 여자고등학교 학부모들이 연일 항의성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3일 경찰과 학부모 모임 측은 오후 8시부터 학교 앞에서 시험지 유출 규탄 촛불 집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죽은 교육을 애도한다’는 차원에서 검정색 옷을 입고 흰색 손수건 등을 준비해 교문에 묶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교문에 묶인 띠에는 ‘내신비리 중징계’ 등의 문구가 쓰여있다. 

현재 온라인 상에는 해당 집회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는 게시글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내신비리를 저지른 학생 때문에 내 아이의 입시에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때문.

이와관련 지역모임이나 맘카페 등에서는 “다른 학교에서도 더 심각하게 이뤄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중순경부터 해당 학교의 시험지 유출 의혹이 학원가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뉴시스 제공

현직 교무부장의 쌍둥이 딸이 1학기 기말고사에서 각각 문·이과 전교 1등에 올랐는데 해당 시험 전에는 성적이 특출나지 않았다는 것.

서울시교육청의 특별감사 결과 쌍둥이 자매는 정답이 정정된 시험문제에 정정되기 전 정답을 나란히 적어낸 경우가 몇 차례 있었다. 

또한 학내에 자녀가 재학할 경우 정기고사 문항출제와 검토에서 관련 교원이 배제돼야 함에도 자매의 아빠인 교무부장이 2016년부터 정기고사 문제 출제 등 관련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교육청은 특별감사 결과 시험지 유출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경찰에게 사건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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