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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남북 단일팀 ‘캡틴’ 임영희, “가족처럼 지낸 北선수들과 헤어지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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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의 주장 임영희(38·아산 우리은행)가 북측 선수들과의 이별을 앞두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결승에서 중국에 65-71로 석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결승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단일팀이 지난달 2일부터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손발을 맞춰 일궈낸 귀한 은메달이다. 단일팀은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중국과의 결승전에서도 똘똘 뭉쳐 대등한 승부를 이어갔다.

임영희는 코트 안팎에서 빛났다. 

남측 선수 9명, 북측 선수 3명으로 이뤄진 단일팀을 하나로 잘 융화시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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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위에서도 펄펄 날았다. 대만과의 준결승에서 17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고, 중국과의 결승에서도 24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특히 결승전에서 중국으로 넘어갈 뻔한 흐름을 여러차례 단일팀 쪽으로 끌어오는 역할을 했다.

경기 후 임영희는 “주장으로서 단일팀을 이끌었는데 내일이면 헤어져야 한다. 결승전까지 잘 싸워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한 달 동안 동고동락한 북측 로숙영, 장미경, 김혜연과 이벌의 시간이 다가온 것에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임영희는 “북측 선수들과 짧은 기간이었지만 한 가족같이 잘 지냈다. 헤어져야 한다는 아쉬움이 크다”며 “하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직 내일 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는데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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