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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비 먹튀’ 투명치과, 100억 원 넘는 지료비 미리 받고 진료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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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서울 강남의 투명치과가 100억 원이 넘는 진료비를 미리 받고는 사실상 해당 진료를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교정 방법에 부작용이 속출하자 의료진이 대거 병원을 그만 뒀기 때문.

관련 기관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환자들이 이미 낸 돈은 돌려받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티가 나지 않는 투명한 교정기를 사용해 편리하다며, 각종 이벤트로 환자 2만 명을 모았는데, 지난 5월 문제가 생겼다.

kbs뉴스 방송캡쳐
kbs뉴스 방송캡쳐

교정 방법에서 부작용이 문제가 돼 의사와 간호사 상당수가 한꺼번에 그만뒀기 때문.

소수의 의료진들로 진료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많은 환자들을 감당하기 힘들고 부작용이 심해 사실상 진료 중단 상태다.

교정 환자 대부분은 300만 원대의 교정 비용을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등으로 결제했고, 상당 금액을 이미 납부했다.

소비자원이 파악한 현재까지의 피해 규모만 124억 원.

피해자들은 우선 카드사에 남은 할부금액을 내지 않아도 되는 항변권을 신청했고, 카드사가 이를 받아들여 일부 피해는 막았다.

소비자원 분쟁조정위원회도 최근 투명치과가 피해자들이 미리 낸 진료비 전액을 환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투명치과 측은 진료를 하고 있기는 하다며 분쟁조정위의 환급 결정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투명치과가 환자들에게 진료 방법과 비용 등이 빠진 부실한 계약서를 써줬다며, 인허가권을 갖고 있는 강남구에 제재를 요청했다.

이렇게 공정위와 소보원 등 관계당국이 나서서 투명치과를 압박하고 있지만, 병원 측이 환불을 끝내 거부하면 소송을 통한 법정 공방이 불가피할 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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