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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폭우 3명 사망·4명 부상…이재민 3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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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지난 26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인명피해와 이재민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3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당했다. 실종도 1명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20분께 충북 보은 수한면에서 6세 남자 어린이가 집 근처 소하천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29일 0시24분께 경기 양주 장흥면 한 주택에서 지하 배수작업을 하던 57세 남성이 2층 계단에서 실족해 사망했다. 

28일 오후 7시50분께 서울 노원구 동부간선도로 월릉교 부근에서 차량이 침수됐다. 이 사고로 49세 남성이 숨졌다. 이 남성은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재민은 전국적으로 192가구 310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가평 지방도 387호선 화악터널 1㎞ 구간, 경기 김포 대곶면 약암리 233번지 0.3㎞ 구간, 충북 청주상당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 6.5㎞ 구간 등 도로 4곳이 통제되고 있다. 경원선(전곡~연천) 차탄천교 침수로 열차운행이 중지됐다. 

북한산, 소백산, 지리산, 월악산 등 8개 국립공원 173개 탐방로가 통제됐다. 

충북 충주는 산사태경보, 충남 부여, 충북 음성·괴산, 전남 구례, 전북 김제·무주, 경북 예천·상주·문경은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졌다.  

정부는 16개 다기능보 모두를 개방해 물을 방류하고 있다. 20개 다목적댐 저수율은 평균 61.8%다. 예년 56.6% 수준을 넘어섰다.  

정부는 집중호우 피해확산에 대비 범정부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행안부는 29일 오전 류희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17개 시·도와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로 격상했다. 

행안부는 또 31일 오후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중호우 예상 시·도와 영상회의를 갖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뉴시스
뉴시스

행안부는 24시간 상황관리체제를 유지한다. 침수가 예상되는 도로는 경찰과 함께 사전 통제에 나선다. 붕괴우려 위험지역에 있는 노인들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도 취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해안을 중심으로 내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가 넘는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내일 새벽에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남부지방은 내일까지 강수가 이어지면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추가로 내리는 비로 인해 산사태와 축대 붕괴, 토사 유출, 농경지와 저지대 침수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31일부터 9월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 제주도 30~80㎜(많은 곳 120㎜ 이상), 남부지방(전북, 경북, 남해안 제외) 10~50㎜, 전북남부, 강원영동 5~2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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