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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 가산동 아파트, 대형 싱크홀 발생→주민 200여명 대피…주차장 균열 “민원 대처 안해”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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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인근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31일 소방당국 측은 해당 싱크홀이 아파트 건너편 공사장과 일방통행 도로에 생겼으며 가로 30m, 세로 10m 형태라고 밝혔다. 

이 싱크홀로 인해 해당 아파트 2개 동 주민 200여명이 대피했다. 

또한 주민 2명은 정신적 충격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건너편에 위치한 공사장 축대가 무너졌으며 아파트단지 주차장도 내려앉았다. 

아파트 주민 김모(58)씨는 “어제 저녁부터 지진같은 소리가 들렸다”며 “새벽에 굉음이 들려 집 밖으로 나왔더니 땅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싱크홀이 발생한 공사장은 지하 3층·지상 30층 규모의 오피스텔 건설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사고 발생 당시에는 공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번 싱크홀과 관련 소방당국 측은 최근 내린 비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파악 중이다. 

현재 소방당국과 금천구청 측은 싱크홀과 인접한 아파트 2개 동의 안전진단을 마쳤다고 전했다.

애초 아파트 전체 18개 동 중 1동이 5도가량 기운 것으로 추정했지만 안전진단 결과 큰 위험요소는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시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현재 소방당국과 구청은 임시조치로 싱크홀에 흙을 채워 추가 붕괴를 막고 있다. 

한편 주민들은 사고 열흘 전부터 아파트단지 주차장 바닥에 균열이 발생했다며 구청에 민원을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구청 측이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에 구청 관계자는 “민원이 접수됐지만 담당 부서가 전날 퇴근 무렵에 서류를 전달받아 확인하지 못했다”며 “공사는 당분간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소방당국과 금청구청은 장비 42대와 인원 195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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