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부산 앞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던 40대 남성이 실종됐다.
30일 부산해경 측은 이날 오후 4시경 부산 남형제도 인근 해상에서 스쿠버다이빙에 나선 A(44)씨, B(44)씨가 물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됐다고 밝혔다.
이에 부산해경은 곧바로 헬기와 경비정, 민간구조선 등을 동원해 수색을 펼쳤다.
곧이어 인근 해역에서 어구의 부이를 잡고 있는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구조된 A씨의 건강상태는 현재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함께 바다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B씨는 아직까지 행방불명된 상태다.
이에 해경은 인근 해역에 경비정 5척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계속 펼치는 중이다.
이날 A씨 등 2명은 보트(2.2t)를 타고 해운대구 수영요트경기장에서 출항해 남형제도 인근 해역에 도착한 이후 B씨의 아들(10)을 배에 남겨두고 스쿠버다이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이 3~4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배에 남아있던 B씨의 아들이 엄마에게 전화해 신고했다.
A씨는 “낮 12시30분에서 오후 1시 30분 사이 바다에 입수했지만 파도와 조류가 심해 잠수를 중단한 채 동시에 수면 위로 올라다”며 “B씨가 혼자 수영해 보트를 가져올테니 부이를 잡고있으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현재 부산해경은 B씨를 찾기 위해 야간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