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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학생을 기쁨조 취급? 낱낱이 드러난 이홍하의 몹쓸 갑질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8.08.3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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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전대미문의 학교 성폭력 사건을 파헤쳤다.

30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광주 A여고 ‘스쿨미투’ 사건을 다룬 ‘명문 여고, 미투의 난’ 편이 방송됐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수능 약 120일을 앞두고 학교 성폭력 사건이 터졌다. 상습적인 폭언과 성희롱 그리고 성폭력까지 당한 피해 학생 추정 인원만 약 180명으로, 가해 교사로 지목된 인원은 무려 16명에 달했다. 광주에서 명문으로 유명한 A여고에서 일어난 일이다.

광주 A여고 졸업생들은 공개 채팅방을 만들어 또 다른 피해 정황들을 모으고 있는데, 가해 교사 명단에는 A여고 재단의 전임 이사장인 이홍하가 포함돼 있었다. ‘사학왕국의 황금손’이라고 불리다가 1000억원대의 교비를 횡령하면서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이홍하 전 이사장은 평소 음담패설을 즐겨하고, 학교 교사들조차 두려움에 떨게 했던 인물이다. 

A여고의 전·현 교직원과 졸업생에 의하면 이홍하 전 이사장은 학교에서 심지어는 학생들을 상대로 기이한 요구를 하고 기행을 일삼는 등 끊임없이 갑질을 펼친 것으로 낱낱이 드러났다.

A여고 내부 관계자는 “폐쇄된 그 집단에서 아직도 옛날 이홍하 때에 머무르고 있었던 거다. 습관이 남아있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이번에 이저 성비위 사건도 이홍하 때로부터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음담패설을 그야말로 19금도 아니고 35금. 마지못해 듣고 있는 여자 선생님들이 상당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 졸업생에 따르면, 체육대회 때 치마를 입히고 응원과 체육을 시켰다. 학생들의 그때 그 느낌은 마치 ‘기쁨조’ 취급을 하는 것 같았다고 한다. 마치 여승무원이나 여간호사에게 행했던 ‘몹쓸 갑질’을 떠올리는 대목이다.

또 다른 졸업생은 “학생이랑 ‘얘가 좀 재롱을 부린다’하면 막 계속 와가지고 걔한테 말 건다. (용돈으로) 현금을 준다”고 밝혔다.

이홍하가 학생들 앞에서 하모니카를 불어주면, 학생들은 엄청 환호를 해줘야 하는 분위기였다는 증언도 나왔다.

전 교직원은 “재단 이사장 앞에서 퍼퍼몬스를 하고 행진을 하고 그랬던 거냐”라는 질문에 “그랬다고 봐야 되겠다. (마치 군대 사단장처럼) 그런 부분이 있었다. 그런 느낌, 그런 것은 저희도 느끼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A여고 교장은 “지금 여기 학교가 쑥대밭이 돼 있는데 어떻게 우리가 밖에다가 대고 무슨 말을 하겠나? 지금 이제 겨우 나머지 선생님들 겨우 보충해서 이제 좀 출발하려고 하고 있고 정말 선생님들 직위 해제하고 있는 내 마임이 진짜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현숙 탁틴내일 청소년성폭력상담소 소장은 “다른 사례들과 비교하더라도 성희롱의 내용도 굉장히 충격적인 내용이 많고 (광주 A학교의) ‘학교 문화 자체가 엉망이었구나’라는게 느껴진다. ‘아이들의 권리를 옹호해야 될 교사들이 나서 가지고 아이들한테 이렇게 했다’라는 것은 성의식이 굉장히 낮다고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정통 탐사기획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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