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세계테마기행’에서 유럽 심장부에 자리하며 중세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체코를 찾았다.
30일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아주 특별한 로맨스, 체코’의 4부 ‘모라비아의 여름 향기’ 편을 방송했다.
해당 편에 큐레이터로 나선 문수호 오브제 아티스트는 그의 친구가 사는 시골마을 ‘로주노프 포트 라드호슈템’,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프라하’, 거인의 정원 ‘북부 보헤미아’ 여름 향기 풍기는 ‘모라비아’ 등을 방문했다.
문수호 큐레이터가 향한 여름의 향기가 나는 모라비아 ‘팔라바(Pallava) 평원’에는 알알이 맺힌 싱그러운 포도가 가득했다.
땅속에 머금은 미네랄 성분이 최고의 포도를 만들어 팔라바 와인은 ‘화이트 와인의 진주’라고 불린다고 한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는 오크통이 있는 ‘미쿨로프 성’(Mikulov Castle) 지하 저장고는 나폴레옹마저 사랑에 빠진 와인이 눈길을 끌었다. 중세시대 오크통의 크기가 힘의 상징이었으니, 300년 된 대형 오크통은 과거 이 성의 귀족들의 부와 명예를 말해주고 있다.
와인 향기만큼이나 향기로운 여름이 느껴지는 크로메르지시 정원(Kromeriz Gardens)은 체코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이라 불린다. 완벽한 대칭을 이룬 해당 정원은 르네 바로크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복원하는데 성공해 왔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EBS1 교양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은 평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