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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독거도에 여름이 오면 4부, 미역 채취 특급 도우미 막내아들 등판 “얼마나 힘드신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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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때로는 파도만 바라봐도 징글징글하지만 반평생 기대어 살아온 바다를 떠날 수 없는 부부의 특별한 사연이 소개됐다.

30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여름 한 철이 되면 아찔한 해안절벽을 넘나들며 갯바위에 붙은 자연산 돌미역을 채취하는 부부의 일상을 담은 ‘독거도에 여름이 오면’ 4부를 방송했다.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전라남도 진도군에서도 가장 외해에 위치한 독거도는 파도가 험하기로 유명하지만 그 덕에 미역만큼은 최고로 통하는 섬. 사남매를 키워낸 안행식(71)·조맹엽(65) 부부에게 미역은 또 다른 자식이다. 이 악물고 살아온 부모님의 지난 세월 다 지켜본 자식들은 남들이 피서지로 떠날 때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독거도로 들어와 매년 ‘미역 명절’을 쇤다.

가장 바쁠 때 특급 도우미로 등판한 막내아들 안병욱(38) 씨도 부부에게 있어 가장 믿음직한 미역 일꾼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미역 채취 일을 도와 부모와 손발 맞춰 작업을 거드는 게 능숙한 아들이다.

안병욱 씨는 “옛날에는 (섬에) 아무것도 없었다. 2002 월드컵 때 여기는 전기가 안 들어와서 촛불 켜 놓고 밥 먹고 그랬다. 그 정도로 낙후된 지역에서 미역 작업을 하다 보니까 (부모가) 너무 힘든 걸 저희가 어릴 때부터 다 봐 왔고 같이해서 (부모님이) 얼마나 힘드신지 안다”고 말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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