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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키스에 기권승’ 정현, US오픈 테니스대회 2회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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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정현(22·한국체대·23위)이 힘겨운 싸움 끝에 US오픈 테니스대회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지난 29일(한국시간)은 미국 뉴욕주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리카르다스 베란키스(28·리투아니아·104위)에 세트 스코어 2-1(4-6 7-6<8-6> 6-0)로 앞선 4세트에서 기권승을 거뒀다. 

정현은 경기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베란키스의 서브게임이었던 첫 게임을 브레이크한 정현은 곧바로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줬다. 

1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3-1까지 앞섰던 정현은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주며 흔들리는 바람에 게임 스코어 4-5로 역전당했다. 정현은 자신의 서브게임을 듀스 끝에 내주면서 결국 1세트를 헌납했다. 

정현은 2세트 초반에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2세트 시작 직후 내리 3게임을 내주며 끌려간 정현은 게임 스코어 2-5로 뒤져 2세트까지 빼앗길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낸 정현은 상대의 서브 실수를 틈 타 브레이크에 성공, 게임 스코어 4-5로 따라붙었다. 정현은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 게임 스코어 5-5로 맞섰고,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몰고갔다. 

정현은 타이브레이크에서도 치열한 승부를 이어간 끝에 8-6으로 이겨 2세트를 가져왔다. 

정현은 3세트에서 강력한 리턴을 앞세워 베란키스를 압박했다. 베란키스는 3세트에 급격하게 무너졌다. 정현이 3세트에서 범실을 하나도 저지르지 않은 반면 베란키스는 17개를 쏟아냈다. 베란키스는 더블폴트도 6개나 했다.

결국 정현은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3세트를 따내 승부를 뒤집었다.

정현은 4세트에서 베란키스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게임 스코어 2-0으로 앞섰다. 그러자 3세트 도중 오른팔 통증으로 치료를 받았던 베란키스는 기권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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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에서는 4강까지 진출한 정현이 US오픈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15년, 2017년 2회전 진출이다. 그는 이형택이 2000년과 2007년 기록한 US오픈 남자단식 16강에 도전장을 던진다. 

정현의 2회전 상대는 세계랭킹 84위 미카일 쿠쿠슈킨(31·카자흐스탄)이다. 쿠쿠슈킨은 1회전에서 노아 로빈(22·미국·135위)을 3-1(6-3 6-1 4-6 7-6<7-3>)로 꺾고 2회전에 합류했다. 

정현과 쿠쿠슈킨이 맞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둘은 2015년 US오픈 복식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쿠쿠슈킨은 지난 2015년 46위까지 오른 것이 개인 최고 세계랭킹이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는 개인 통산 한 번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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