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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성치 않은 무릎으로 선방…“결승전서 무실점으로 금메달 따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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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부상으로 이탈했던 조현우(26·대구FC)가 굳건히 골문을 지키며 승리를 지켜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지난 29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보고르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결승에 선착하며 일본-아랍에미리트전 승자와 격돌하게 됐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조현우는 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쩐민브엉의 날카로운 슈팅에 한 골을 허용했지만 최후방 수비수로서 완전하지 않은 컨디션에도 제 역할을 다했다. 조현우는 후반 31분 상대 슈팅 때 점프한 뒤 무릎에 이상을 느꼈는지 그라운드에 누웠지만 다시 일어나 끝까지 골문을 지켰다. 

후반 37분 상대 코너킥 때 위기를 맞았으나 안정적인 볼 컨트롤로 고비를 넘겼다.

조현우는 이란과의 16강전에서 다리를 다쳐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 나오지 않았다. 

조현우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깜짝 스타’가 됐다. 첫 출전한 월드컵에서 눈부신 선방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조현우는 월드컵에서의 활약 덕에 아시안게임에도 참가하는 기회를 잡았다. 논란도 있었다. 기존의 골키퍼 진용으로도 충분한데 필드 플레이어를 한 명 버리고 골키퍼를 와일드 카드에 포함시킨 것에 대한 논란이었다.  

그러나 조현우는 바레인과 키르기스스탄과의 E조 조별리그 1.2차전에서 여러 차례 선방을 펼치며 이같은 논란을 잠재웠다. 또 베트남전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주전 골키퍼로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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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는 “출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선수들이 미팅할 때도 감독님 자존심 살려드리려고 준비를 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승전에서는 꼭 무실점으로 금메달을 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승부차기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던 조현우는 “승부차기까지 안 가면 좋겠지만 가면 자신 있다”며 “선수들이 나를 믿고 편안하게 경기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긴 시간 동안 훈련하고 준비했는데 이제 꼭 3일 남았다”며 “3일 동안 최대한 즐기면서, 나라를 대표해 태극마크를 달았다는 데 책임감을 갖고 준비해서 무조건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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