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30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축구협회 승인을 받아 박항서 감독을 베트남 감독으로 부임하게 만든 이동준 DJ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초대했다.
이 대표는 애초부터 베트남이 한국을 두려워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승우 선수나 손흥민 선수 등의 이름 있는 선수들 때문에 위축이 됐고 전반부가 끝나자 감독과 코치의 격려로 후반부에 더 열심히 뛰었다고 한다.
현재 박항서 감독은 동메달을 목표로 UAE와의 결전을 기다리고 있다.
이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베트남 축구 협회 내에서 박항서 감독을 데려오는 일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베트남 대표팀 감독에 지원한 후보만 300명 정도가 몰렸는데 여기에는 유럽 출신의 감독들도 있었다고 한다.
베트남 축구 협회는 애초부터 아시아 명장을 데려오자는 방향으로 설정했고 일본 국적의 감독을 데려온 적이 있으니 이번에는 한국 국적의 감독을 데려오자고 결정했다.
사실상 일본 국적의 감독은 성공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바로 키에 있었다고 한다.
베트남 선수들이 대체로 키가 작다 보니 그런 비애를 잘 알고 있던 박항서 감독이 축구에서 어떻게 살아남는지를 잘 알았다는 것이다.
박항서 감독 역시 스스로 키가 작다는 걸 스스럼 없이 털어놓으며 선수들과 소통했다고 한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서 아빠 이미지까지 있다며 광고 섭외도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