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세계테마기행’에서 유럽 심장부에 자리하며 중세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체코를 찾았다.
29일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아주 특별한 로맨스, 체코’의 3부 ‘마법의 프라하’ 편을 방송했다.
해당 편에 큐레이터로 나선 문수호 오브제 아티스트는 그의 친구가 사는 시골마을 ‘로주노프 포트 라드호슈템’,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프라하’, 거인의 정원 ‘북부 보헤미아’ 여름 향기 풍기는 ‘모라비아’ 등을 방문했다.
‘프라하’(Prague)는 오늘날 체코라는 나라 이름보다 더 유명해졌다. 이를 증명하듯 세계 각국의 수많은 여행자들이 찾아와 달콤한 로맨스를 꿈꾼다. 블타바강을 끼고 카를교(Charles Bridge)의 비밀의 문으로 들어가면 동쪽으로는 구시가지와 신시가지가, 서쪽으로는 프라하성이 자리 잡고 있다. 프라하성은 이곳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답게 아름다운 자태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프라하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꼭 트램을 타야 한다고 하는데, 주말이 되면 더욱 특별하다는 ‘올드 트램’이 거리를 누빈다. 올드 트램에 몸을 싣고 도착한 곳은 프라하 현지인들의 아지트라 불리는 ‘비셰흐라드’다. 체코인들은 비셰흐라드를 보고 ‘이곳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결혼하고 이곳에서 잠든다’라는 말을 한다. 세계적인 음악가 드보르작도 이곳에 잠들어있다.
문수호 큐레이터는 “(비셰흐라드가) 이쪽 지역에 사는 사람들한테는 굉장히 의미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는 게 태어나서 여기서 세례를 받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서 여기서 세례를 받게 하고 또 결국에 여기 있는 이 묘지에 묻히게 되고 그런 모든 인생을 함께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프라하 사람들한테 더 사랑을 많이 받는 장소인 것 같다”고 말했다.
EBS1 교양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은 평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