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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암수살인’ 주지훈, “촬영 도중 응급실행…진선규 몸 더 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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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배우 주지훈이 ‘암수살인’ 촬영 도중 응급실에 실려 갔다고 밝혔다.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암수살인’(감독 김태균)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태균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주지훈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암수살인’은 부산에서 발생한 암수범죄(피해자는 있지만 신고도 시체도 수사도 없어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살인사건)를 바탕으로 감옥에서 추가 살인을 자백한 살인범과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실화극. 

이날 주지훈은 “내가 위가 약하다. 사투리와 촬영 스트레스 등이 겹쳐 위경련이 왔다”고 운을 뗐다. 

김윤석-주지훈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김윤석-주지훈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주지훈은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허가 받아서, 촬영을 취소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응급실에 다녀오느라 늦어져서 다들 나를 기다려줬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위경련에 이어 척추 측만, 통풍, 담이 왔음을 털어놨던 주지훈은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의 느낌을 물씬 풍겼다. 그는 “실제 접견 테이블이 나에게는 항상 낮더라. 그곳에서 집중도 있고 밀도 높게 긴 대화와 심리전을 나눠야 한다”며 “다리를 꼬게 되면 테이블에 걸린다. 한 자세로 계속 촬영하다 보면 담이 오더라”고 덧붙여 안타까움과 함께 웃음을 자아냈다.

주지훈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주지훈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에 김윤석은 후배들의 건강을 걱정하며 ‘암수살인’에 함께 출연한 배우 진선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윤석은 “해당 촬영이 올 로케 촬영이다보니 쓰지 않는 폐건물에서 주로 촬영이 진행됐다. 촬영장에는 모기, 쥐, 벌레는 물론 한 여름임에도 한기가 가득했다”며 “늦게까지 이어진 촬영에 진성규도 응급실 신세를 졌다”고 밝혔다.

주지훈는 “선규형과 두 작품을 같이 했는데 그때도 아팠다. 쾌차를 기원한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전했다.

김윤석, 주지훈, 문정희, 진선규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영화 ‘암수살인’은 오는 10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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