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고현정이 종영 드라마 ‘리턴’ 중도하차 이후 복귀 초읽기에 들어섰다.
지난 2월 SBS 드라마 ‘리턴’에서 중도 하차한 배우 고현정은 내년 초 방송되는 KBS2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의 출연을 제안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상황이다.
제작진이 고현정의 합류를 원하고 있고, 고현정도 ‘리턴’을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해 연기에 대한 갈증을 느껴왔던 터.
때문에 양측의 출연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2’의 관계자는 “양측이 조심스럽게 의견을 나누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만간 세부적인 사항들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귀뜸했다.
고현정이 ‘동네변호사 조들호2’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한 배경에는 이 시리즈의 주인공인 배우 박신양이 있다는 것이 업계 전언이다.
고현정과 박신양은 동국대학교 연극학부 선·후배 사이다.
고현정을 중심으로 동국대 동문들이 모여 만든 영화 ‘미쓰고’가 감독 교체 등으로 난항을 겪자 박신양이 특별출연으로 참여해 힘을 보탠 바가 있다.
고현정은 ‘동네변호사 조들호2’에서는 소위 ‘역대급’ 악역을 맡을 예정이다.
또 다른 방송 관계자는 “고현정은 MBC 사극 ‘선덕여왕’에서 타이틀롤인 선덕여왕이 아닌 악역인 미실 역을 맡아 이례적으로 연말 연기대상까지 받았다”며 “‘동네변호사 조들호2’ 출연을 확정하면 10년 만의 악역 도전이자, ‘연기 9단’이라 불리는 박신양과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턴’ 하차 이후 외부 활동을 삼가던 고현정은 오는 10월 열리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동료 배우인 유준상과 공동 심사위원을 맡아 올 한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신인 배우를 발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