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서울대공원 토막살인 변경석, 29일 검찰 송치…마스크 없이 얼굴 공개 예정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과천 서울대공원 토막살인범 변경석(34)가 검찰에 송치된다.

28일 경기 과천경찰서 측은 노래방 손님과의 말다툼 끝에 살해 후 시신 훼손한 뒤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에 유기한 변씨를 오는 29일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사건의 현장검증은 생략하도록 했다. 

관계자는 “의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고, 피의자도 범행을 순순히 시인하고 있어 현장검증은 생략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변씨를 검찰로 호송하는 과정에서 얼굴을 마스크 등으로 가리지 않을 예정이기에 변씨의 얼굴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10일 변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안양시 소재 노래방에 찾아온 손님 A(51)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이후 그는 노래방 안에서 A씨의 시신을 훼손한 뒤 같은날 오후, 과천 서울대공원인근 수풀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변씨는 노래방 도우미 교체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A씨가 도우미 제공 사실을 당국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자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19일 경찰은 서울대공원 인근 수풀에서 훼손된 A씨의 시신이 발견되자 수사를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