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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모에게 집안일 못한다고 맞은 12살 아이 몸에 남은 충격적인 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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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태이 기자) 계모에게 집안일 못한다고 맞은 12살 아이의 사연이 전해졌다. 

어두운 밤 신호등 앞에 주저앉아 훌쩍이던 소녀는 아직 엄마, 아빠의 손길이 필요한 고작 12살 어린 아이였다.

늦은 밤 홀로 밖에 나와 구슬프게 울고 있는 소녀를 본 행인 종(Zhong)은 걱정된 마음에 가까이 다가가 말을 걸었다.

“얘야, 이 시간에 여기서 뭐하니?"라는 종의 말에도 소녀는 하염없이 눈물만 쏟을 뿐이었다.

이때 바람에 날린 소녀의 머리카락 사이로 누군가에게 맞아 생긴 듯한 흉터들이 종의 눈에 들어왔다.

뭔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눈치챈 종은 조심스럽게 소녀의 뒷목을 확인했고, 이내 터져나오는 울음을 참지 못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어린아이였던 소녀의 몸은 시퍼런 멍과 끔찍한 흉터들로 가득했다.

소녀가 입고 있던 흰옷을 들추자 상태는 더 심각했다. 도대체 얼마나 맞은 것인지, 무엇으로 맞은 것인지 알 수도 없는 상처들이 몸에 빼곡했다.

종은 아이가 구타를 당하다 참지 못해 집을 뛰쳐나왔다고 생각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청두데일리는 계모에게 학대당해 온몸이 피멍으로 가득한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소녀는 집에서 계모에게 지속적으로 학대를 당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계모는 틈만 나면 때릴 곳도 없어 보이는 깡마른 소녀를 마구잡이로 폭행했고, 이는 무려 4년에 걸쳐 계속됐다.

청두데일리
청두데일리

아이를 이토록 모질게 때린 이유는 고작 동생과 게임을 하고 놀다 집안일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게다가 다른 사람 눈에 잘 띄지 않는 곳만 골라 때리는 치밀함 때문에 주변에서도 쉽게 폭행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과 이혼 후 딸과 떨어져 살던 소녀의 엄마 리우(Liu)는 딸이 계모에게 폭행당하며 살았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을 치며 눈물을 쏟아냈다.

현재 리우는 남편을 상대로 양육권 소송을 낸 상태며, 끝까지 아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소녀에게 처음 도움의 손길을 내민 종은 “어떻게 이 어린아이에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는지... 정말 끔찍하다”며 “이혼한 가정의 아이들이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는지 제대로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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