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7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서는 영화 공작의 실제 주인공 박채서 씨가 출연했다.
황정민이 맡은 역할인 흑금성의 실제 인물로 北 최고지도자 김정일을 최초로 만난 공작원이다.
이날 방송에서 박채서 씨는 김정일 위원장을 처음 만나던 순간을 이야기했다.
박채서 씨는 “김정일을 만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북 광고 촬영을 허가해주는 것은 김정일이 허락할 것이다. 성격상 반드시 광고 사업 담당자를 확인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만남을 항상 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난다는 얘기는 전혀 미리 안한다. 어느날 오늘 일찍 자지말고 목욕하고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있으라고 하더라. 그래서 분명 만나는구나 확신했다. 출발시각은 밤 10시였다. 김정일 위원장은 중요한 업무는 밤에 처리한다. 영화처럼 눈은 안 가리고 차를 가린다. 백화원 초대소로 가서 만났다. 마주치니까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딱딱한 분위기는 아니다. 부드러운 이미지에 말솜씨도 좋다”고 말했다.
MBN ‘판도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8/27 22:1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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