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함승희 강원랜드 전 대표이사의 법인카드 사적 이용 논란에 대해 진장조사가 요구됐다.
27일 한 매체는 함승희 전 강원랜드 대표가 재직 당시 3년간 총 636차례에 걸쳐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이 중 314건이 ‘포럼오래’ 사무국장으로 있는 손모(38)씨의 거주지 일원에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오래’는 함 전 대표가 지난 2008년에 만든 연구단체로 현재까지도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이 같은 사실에 함 전 대표와 대립각을 세웠던 폐광지역 사회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태백시민연대는 ““폐광의 아픔으로 폐광지역의 경제 회생을 목적으로 설립된 강원랜드”라며 “피눈물 나는 돈을 대표이사 한 사람을 위해 불법적이고 변칙적으로 사용된 것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서명서를 냈다.
그러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밝혀진 모든 것에 대해 환수 조치 및 법적고발을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태희 정선·고한·사북·남면·신동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장은 이번 법인카드 사적 사용 논란에 “언급하기도 창피한 일”이라고 전했다.
또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함 전 대표는 법인카드 사용 논란과 관련 “포럼오래 사람들과 만나서 식사를 할 때 사용했다”며 의혹을 전면 부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