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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플로리다 게임대회서 총격사건으로 사상자 다수 발생…“용의자, 게임대회 참가해 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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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미국 플로리다 주의 잭슨빌에서 26일(현지시간) 비디오게임 대회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요 외신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번 총격 사건으로 최소한 4명이 사망하고 7명의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잭슨빌에서 개최된 비디어 게임 토너먼트 참가자로 게임에 진 뒤 총격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CNN방송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타임스), A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플로리다 주 경찰당국은  잭슨빌 세인트존스강변에 들어선 복합 쇼핑몰인 ‘잭슨빌 랜딩 콤플렉스’에서 열리고 있던 비디오 게임 토너먼트 행사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다수의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지 보안관은 총격 용의자도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다른 공범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총격사건은 ‘잭슨빌 랜딩 콤플렉스’ 내 GLHF 게임 바에서 열린 온라인 풋볼 비디오 게임인 ‘매든19 비디오 게임 토너먼트’ 중 발생했다. LA타임스는 비디어 게임 토너먼트 참가자의 말을 인용해 용의자는 비디오 게임 참가자 중 하나로 게임에 진 뒤 총격 사건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최소한 5명에서 총을 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매든19 비디오 게임 토너먼트’ 웹사이트에 올려진 온라인 스트림 자료에 따르면 여러 차례 총성이 울린 뒤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들리면서 게임이 갑작스럽게 중단됐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잭슨빌 메모리얼 호스피털의 피트 모버그(Pete Moberg) 대변인은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총격사건으로 인한 부상자가 최소한 3명 이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모버그 대변인은 부상자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잭슨빌 중심가에 위치한 ‘잭슨빌 랜딩’은 세인트존스강을 따라 들어선 야외 쇼핑몰로 각종 상점과 주점, 레스토랑 등이 입주해 있는 곳이다. 

  비디오 게임 토터먼트에 참가했던 텍사스 출신의 라이언 알레몬은 총격소리를 듣고 놀라 고개를 숙여 피한 뒤 현장을 뛰쳐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아직도 충격 상태다. 말을 할 수조차 없다”라고 말했다.  

 현지 보안관은 트위터를 통해 “주민들에게 침착하게 행동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현재 숨어 있는 것에 머물러 있도록 안내를 하고 있다. 경찰 특공대가 랜딩 쇼핑몰 내부를 체계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여러분이 몸을 숨긴 곳으로 갈 것이다. 뛰쳐 나와서는  안 된다”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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