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홍익표,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유임…‘예산 다루는 부서라 연속성 필요한 것으로 판단’

(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수석 대변인은 홍익표 의원이 맡게 됐다.

26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대표 비서실장에 김성환 의원을, 수석대변인에 홍익표 의원을 임명했으며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유임하기로 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이 대표와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 최고위원들과 비공개 간담회 이후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노원구청장 출신인 김 의원은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재보선으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정책기획비서관을 지낸 경력이 있다.

김 대변인은 “비서실장은 정책과 당정청 간 협의가 중요하다. 의원 간에 소통과 다양한 경험을 가진 최고 적임자로 많은 분들이 추천했다”라고 말했다.

수석대변인에는 재선의 홍익표 의원이 선임됐다.

홍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원내대변인을 지냈으며 지난 지도부에서는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맡았다.

또 초선 이재정 의원과 이해식 전 강동구청장도 각각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정책위의장은 김태년 의원이 계속 맡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예산을 다루는 부서라 연속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또한 당 대표 비서실 정무조정실장은 조상호 전 세종시장 비서실장이 맡는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비서실장 등의 임기는 내일부터 시작된다”며 “사무총장과 지명직 최고위원 등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당직자 주요 인선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27일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야 4당 원내대표들과 만나 통합과 협치를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