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동물농장’ 만삭 길냥이, 목숨걸고 1년만에 또 찾아온 이유‥'00본능'

(톱스타뉴스 김수현 기자) 주객전도된 듯 집 주인 행세하는 길고양이가 그려졌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TV동물농장’에서는 다양한 얘기가 펼쳐졌다.

이날 매일 길고양이가 찾아오는 한 집이 그려졌다. 집 주인은 “먹이를 안 주면 나갈 법도 한데 낙지도 않고 밥 줄 때까지 기다린다”며 황당해했다.

결국 집 주인은 준비해둔 사료를 건넸다. 이 집에 온 목적이 배가고픈 것인지 식사 후 집 밖으로 향했다. 알고보니 볼일 보러 나간 것이었다.

다시 집에 돌아온 고양이는 다시 그 집으로 향해 벌러덩 누웠다. 집주인 행세를 하는 고양이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게다가 한 방안 구석에는 다섯 마리의 새끼고양이도 있었다. 한 달 전 만삭의 몸으로 나타난 고양이가 갓 태어난 새끼를 물고 집에 들어왔다고 했다. 직접 새끼를 물어 날라 그 이후로 쭉 함께 살게 됐다고.

이때, 고양이가 작년에도 왔었다고 했다. 만삭인 고양이가 안쓰러워 먹이를 챙겨주자 방안으로 들어온 것이었다. 하지만 키울 여력이 되지 않아 구청에 민원을 넣어 유기 보호소로 보냈으나 1년만에 다시 찾아왔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게다가 2km나 떨어진 거리를 직접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이 전문가는 “길을 찾기 위해 시각적 정보로 3차원적 구성으로 다시 생각하다, 냄새가 가장 큰 역할을 한다”면서 코와 입으로 냄새를 기억해 과거 머물렀던 장소를 정확히 찾아갈 수 있다고 했다. '귀소본능'이라고 했다.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에 "1년이 걸렸을 이유인 것, 목숨을 건 여정"이라고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게다가 만삭인 몸이었던 터라 더욱 가슴을 저미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