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미국의 무역 제재로 터키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현재 터키에서는 아이폰이 망치에 부서지는가 하면 달러가 훼손되는 등의 반미 감정이 속출하고 있다.
미국은 터키뿐만 아니라 신흥 개도국의 경제까지 압박하고 있다. 일반특혜관세(GSP) 제도를 철폐하며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관세 전쟁이 중국과 EU를 넘어서 신흥 개도국으로까지 영향을 미치는 형국이다.
25일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미국이 신흥 개도국까지 무역 전쟁을 확대하는 이유와 터키발 경제 위기가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미국과 터키의 갈등의 이면에는 지금은 미국으로 망명한 이슬람 성직자 ‘펫훌라흐 귈렌’이 있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펫훌라흐 귈렌’을 2016년 터키 쿠데타의 배후로 지목했기 때문이다.
터키는 ‘펫훌라흐 귈렌’의 송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이 거절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테러 조직 지원 혐의로 구금 중인 미국인 브런슨 목사와 ‘펫훌라흐 귈렌’의 맞교환을 요청했으나 미국은 이를 거절했다.
여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라는 말도 나온다.
11월 중간선거에서 브런슨 목사를 석방함으로써 지지층인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표심을 모으겠다는 전략을 말하는 것이다.
터키 경제 위기는 곧바로 국제적 이슈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 국제 갈등이 달러 강세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한 순서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최대 강점은 역시나 기축통화로서 달러화다. 미국이 유일하게 호황을 누리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