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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와이 허리케인, 장기화 우려로 식료품 비축 中…일부 관광객 목숨 걸고 서핑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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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하와이 본섬 빅 아일랜드에 허리케인 레인이 강타하며 평균 30cm, 최대 76cm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국립기상청 측은 허리케인 레인이 중심부에서 무려 566km까지 폭넓은 강우대가 이동하고 있어  통과지역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당부했다. 

앞서 레인은 하와이 섬에 직접 타격을 입히지는 않고 스쳐지나갈 것으로 예보됐지만 세력이 커 하와이섬 등 주요 큰 섬들은 24일 오후부터 25일까지 최고 최고 6m의 높은 파도와 1.3m의 해일성 파도가 예보됐다. 

특히 하와이의 가장 동쪽에 있는 본섬 빅 아일랜드는 시속 118km의 강풍이 불고 있어 이날 이후도 허리케인의 영향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24일 아침 8시 현재 허리케인은 호놀룰루 남쪽 466km 지점에서 북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빅 아일랜드 북쪽 해안의 와이피오 계곡에서는 캠핑객 2명이 밤새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부터 이들은 구조를 요청했지만 강물이 범람하고 진입도로가 모두 끊겨 구조작전을 펼칠 수 없다고 전했다. 

해당 지역은 곳곳에서 산사태로 길이 끊기긷 했다. 섬 동쪽의 힐로에서는 커다란 바위들이 공원 안으로 굴러떨어졌다는 보고도 들어와 있다. 

빅 아일랜드를 비롯해 마우이, 몰로카이, 라나이 섬 등에는 대피소가 마련됐으며 현재 몰로카이 섬 대피소를 이용할 주민들은 주 고속도로가 곧 폐쇄될 예정이니 빨리 이동해야한다고 공지했다. 

문제는 하와이 전체를 통해 대피소 공간이  홍수 예상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기에는 너무 적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또한  섬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생필품 등의 보급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위험이 적은 주민들은 집에 머물러 있으라는 권고도 내려졌다. 

하지만 서핑으로 유명한 라나이 섬에서는 태풍 전야의 흐린 날씨에도 오히려 높아진 파도를 타기 위해 일부 서핑객들이 바다에 들어가고 있다고 한 주민이 전했다. 

현재 하와이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언한 미 연방비상대책본부는 여러 척의 바지선에 식료품, 식수,  비상발전기 등 물품을 가득 실어 하와이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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