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세아 기자)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주 4번째로 북한을 찾을 예정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다음주 북한 비핵화 논의를 위해 4번째로 북한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특사로 포드 자동차의 중역을 지낸 스티븐 비건을 임명했다면서 그와 함께 내주 평양을 찾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스티븐 비건의 특사 임명은 북한 핵개발 폐기와 관련한 대북 협상을 맡기기 위해서라고 폼페이오 장관은 설명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을 받아 북한 비핵화 협상을 주도해왔으며 이를 위해 그간 지난 4월 이래 3차례나 방북, 카운터 파트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등과 협상을 벌였다.
지난 6월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후 미국은 비핵화의 대상인 핵무기와 핵물질, 핵시설 등의 구체적인 리스트와, 비핵화 스케줄을 담은 로드맵을 제출하라고 북한 측에 촉구했다.
이에 북한은 한국전쟁 종전 선언을 선행하자고 요구하면서 협상이 교착상태를 보여왔다.
그런 점에서 이번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계기로 북한이 미국 측에 비핵화 대상 리스크와 비핵화 실행 로드맵을 내놓는 등 협상 진전의 물꼬를 틀지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20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