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김종진, 이승신 부부가 서로의 아픔을 딛고 인생의 동반자가 된 사연을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두 사람은 일상과 근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남편 김종진의 공연장을 찾은 아내 이승신은 “볼 때마다 정말 ‘저 무대에 있는 남자가 나랑 결혼한 남자구나‘ 생각이 든다. 무대에 있는 모습이 여러가지 모습 중에 가장 사랑하는 모습이 않나 싶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각자 이혼의 아픔을 딛고 지난 2006년 재혼해 결혼 12년차를 맞았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종진은 “한 번 이혼을 겪은 사람들은 막연한 재혼에 대한 공포가 있다. 이 사람과 다시 결혼하게 되면, 결혼을 할 이유를 찾는 것 보다는 다시 헤어지게 만드는 요소가 있는 게 아닐까하는 막연한 공포를 갖고, 그게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도 넘으면 안 되는 선을 넘지 않을 수 있는 연륜도 생겼고, 경험도 생겼고 그런 나이가 됐으니까 이제는 더 잘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아내 이승신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