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JTBC 뉴스룸’에서 이산가족 상봉 일정에 대한 내용을 보도했다.
오늘(23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은 내일(24일) 금강산으로 떠나기 위해 속초에 모인 이산가족들이 태풍 때문에 일정이 차질이 생길까 마음을 졸이고 있다고 알렸다.
속초에는 아침부터 흐린 날씨가 이어지더니 밤이 되면서는 비바람이 꽤나 거세졌다.
현재 속초 한화리조트에 모인 81가족 326명은 저녁 식사를 마치고 각자의 방에서 쉬고 있다.
또 고령의 상봉자가 많은 만큼 의료진이 몇몇 방을 돌면서 건강 검진도 하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가족들은 내일 아침 9시에 속초를 출발해서 강원도 고성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육로를 통해 금강산으로 넘어가게 된다.
하지만 이 동선 자체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 수가 있다는 우려가 있다.
또 금강산에 도착한 이후에도 태풍의 영향권에 그대로 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만찬이 진행되는 금강산 호텔과 상봉이 이루어지는 면회소가 조금씩 떨어져 있기때문에 고령자들의 경우에는 그 동선에도 각별히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어제부터 금강산에 남아있던 인원들이 관련 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에도 들어가기도 했다.
아직까지는 내일부터 시작되는 2박 3일의 상봉일정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긴급 점검 회의에서 “필요하다면 상봉 장소와 일정, 조건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통일부도 “아직까지 상황에 변동은 없지만 북측과 협의를 통해서 일정이 변할 가능성에도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JTBC 뉴스룸’은 매일 오후 8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