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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현재 제주도 상황 전해…’실종-정전-결항 등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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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JTBC 뉴스룸’에서 현재 제주도 피해 상황을 보도했다.

오늘(23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은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제주도의 상황을 알렸다.

현재 제주도에는 초속 20m 안팎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 초속 20m 안팎의 바람도 약한 바람이라고 볼 수는 없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태다. 

특히 밤이 깊어질수록 제주도 애월읍의 바람은 조금씩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서귀포 등 남서부 지역에서 북서부 지역으로 강풍이 부는 지역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아직 태풍경보도 해제되지 않은 상황이고, 긴장을 늦추기에는 조금 이른 시점이다.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지난 22일 오후 7시 20분쯤 제주도 서귀포의 소정방폭포에서 23살 여성 박모 씨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사건 당시 31살 남성 이모 씨도 함께 파도에 휩쓸렸는데, 이 씨는 직접 자력으로 파도를 빠져나와 바로 신고를 했지만 박씨는 아직까지 실종된 상태다.

해경 측은 이들이 폭포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내려갔다가 갑자기 강력한 파도에 나무로 만든 난간이 무너져내리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해경과 경찰, 또 소방대원 등 60여명이 투입돼 이틀째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강한 바람과 파도 탓에 수색은 난항을 겪고 있다.

오늘 제주도에서는 총 1만 300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현재 복구 작업은 지금까지도 한창 진행중이지만 아직까지 5000여 가구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는 상태다.

또 가로수나 신호등이 쓰러져 도로를 덮치는가 하면 건물의 간판이나 창문들이 깨지는 그런 일들도 계속해서 잇따라 발생했다.

배편과 항공편 모두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어제 오후부터 오늘까지 결항된 항공편만 총 650편에 달해 제주에서 출발하려던 승객 5만 여 명의 발이 묶였다.

특히 태풍으로 인해 마트 역시 피해를 봤다. 건물의 앙상한 몰골이 드러났고, 보행자들이 접근을 못 하도록 안전띠가 쳐졌다.

20m가 넘는 대형 철재 간판도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초속 40m 이상의 강풍을 지닌 태풍 솔릭은 이렇게 대형 구조물을 쓰러트릴 정도로 위협적이다.

인근의 공사현장은 철제 구조물이 휘어지고 거푸집까지 날아갔다. 

서귀포항 인근 음식점의 유리 발코니는 바람에 떨어져 산산조각 났고, 이국적인 자태를 뽐내던 야자수는 강풍에 꺾여 두동강 났다.

한라산을 넘어 북쪽으로 온 강풍은 제주시내의 태양열 집광판을 망쳐놨고, 전봇대까지 꺾었다.

이 밖에도 제주시에 위치한 별도봉 정수장 파이프가 파손돼 누수가 발생하는 등 공공시설에도 피해가 잇따랐다.

‘JTBC 뉴스룸’은 매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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