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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하객으로 온 야생 기린과 인생샷 건진 신혼부부…‘몰래 염탐 중이던 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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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태이 기자) 결혼식을 올리던 부부에게 뜻밖의 손님이 찾아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게 된 부부의 사진이 공개됐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러브왓메터스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스트 런던의 사냥금지구역에서 결혼식을 올린 신랑 루크(Luke)와 신부 크리스탄 카샤겐(Tristan Karshagen)의 사연을 전했다.

이들은 근사한 예복을 차려입고, 추억을 함께 만들고픈 지인들을 초대한 가운데 결혼식을 진행했다.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이들의 머리 위로 거대한 무언가가 나타났다.

바로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던 결혼식장을 몰래 염탐(?)하고 있던 기린이었다. 

알고 보니 이 기린은 보호구역을 관리하는 직원들이 지어준 ‘아비(Abby)’라는 이름도 있었다. 

처음 아비가 결혼식장에 얼굴을 내밀었을 때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이 깜짝 놀라 순식간에 흩어졌다.

하지만 그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빤히 쳐다보는 귀여운 아비의 모습에 분위기는 다시 화기애애해졌다.

그렇게 기린과 함께 하는 결혼식이 시작됐다. 

아비는 신부와 친구들이 든 꽃다발에 가까이 다가와 킁킁 냄새를 맡기도 했고, 사진을 찍는 예비부부를 축복해주듯 내려다봤다.

이때 지인 중 한 명이 아이디어를 냈다. 예비부부에게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인생샷’을 남길 방법을 알려준 것.

Stephanie Norman
Stephanie Norman

바로 기린을 사이에 두고 따뜻한 키스를 나누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는 것이었다.

루크와 크리스탄은 곧바로 서로에게 키스했고, 마침내 잊지 못할 인생샷이 완성됐다.

두 사람 사이에서 아름다운 장면이 마음에 들었는지 인사하듯 고개를 숙인 아비의 얼굴이 멋진 사진이 완성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아비 덕분에 루크와 크리스탄은 10년, 20년 후에도 꺼내 볼 수 있는 추억 한 페이지가 더 생긴 셈이다.

어느 부부에게나 ‘결혼식’은 특별한 기억으로 남는 법이다. 다만 결혼식장 하객석에 기린이 등장한 경우는 드문 만큼, 신비한 광경에 많은 이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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