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그룹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의혹, 거래소 대표 옥중 조사 진행…두차례 진술 거부한 바 있어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경찰이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과 관련해 거래소 대표를 옥중 조사했다. 

22일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측은 인천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 대표 유모씨를 상대로 두차례  피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유씨에 대한 조사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연속으로 진행됐다. 

구치소 내에서는 하루 1번 식사시간과 다음 식사시간 사이에만 조사가 가능하다. 

이에 경찰은 점심 식사 이후부터 저녁 식사 이전까지의 시간대를 골라 하루 4시간가량씩 조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경찰은 구치소에 수감된 유씨를 접견했으나 당시 그가 변호사 입회가 있어야만 조사를 받겠다며 진술 거부를 한 바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 20일 역시 씨의 구치소 수감실을 압수수색할 때도 접견 요청을 했으나 유씨는 같은 이유로 진술을 거부했다.

유씨는 유승진 싱가포르 신일그룹 전 대표와 함께 이번 투자사기 사건의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유씨는 유승진 전 대표와 함께 피고발인이다. 

현재 투자 피해자들은 신일골드코인(SGC)을 구매하기 위해 거래소 대표인 유씨의 개인계좌로 입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유씨는 다른 사건으로 인천구치소에 법정구속된 상태로 알려졌다. 

현재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는 신일그룹은 해당 보물선에 담긴 금괴를 담보로 ‘신일골드코인(SGC)’이라는 가상화폐를 만들어 판매한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