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이 5일 만에 등판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3-4로 끌려가던 8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1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5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상대 오스틴 헤지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볼카운트 1B2S에서 시속 85.2마일짜리 컷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 트래비스 얀코우스키를 상대한 오승환은 볼카운트 2B2S에서 시속 92.8마일(약 149.3㎞)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헛손질을 이끌어내 삼진을 추가했다.
순조롭게 투구를 이어가던 오승환은 매뉴얼 마르고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대타 코리 스펜젠버그를 만난 오승환은 볼넷을 헌납해 2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프레디 갈비스에 체인지업으로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8회말 대타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12일 LA 다저스전부터 3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5승 3패 3세이브 17홀드를 기록 중인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54에서 2.50으로 내려갔다.
2연패에 빠진 콜로라도는 58패째(68승)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