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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장에서 무대가 안 보이는 장애인을 위해 100kg이 넘는 휠체어 들어 준 관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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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태이 기자) 대단한 우정의 힘이 100kg이 넘는 휠체어를 하늘로 띄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맨체스터에서 열린 오아시스 전 멤버 리암 갤러거 솔로 콘서트장에서 일어난 훈훈한 사연을 전했다.

최근 영국 맨체스터시에서는 세계적인 가수 리암 갤러거의 솔로 콘서트가 열려 수천 명의 팬들이 몰렸다. 

콘서트장의 열기를 더한 관객 중에는 하반신이 마비된 남성 미셸 레이놀즈(Michael Reynolds, 30)도 있었다.

이날 레이놀즈는 휠체어를 탄 사람을 위해 마련된 전용 좌석으로 안내됐다. 평소 오아시스 중에서도 리암 갤러거의 음악 취향을 좋아하던 그는 무대를 즐길 마음에 설레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장애인 전용 좌석이었지만 리암 갤러거의 무대를 보기에는 무리였다. 이미 오프석을 차지한 사람들 때문에 무대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쉽지만 노래만 듣고 있던 레이놀즈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원더월(wonderwall)’이 시작되자 더 집중해서 귀를 기울였다.

그런데 그때, 같이 갔던 친구들이 레이놀즈 휠체어를 번쩍 들어 올렸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원더월을 더 멋지게 감상하라는 친구들의 배려였다.

휠체어와 레이놀즈의 체중을 합치면 무게가 100kg이 넘을 정도로 무거웠지만 친구들은 두손으로 단단히 받쳤다.

Twitter ‘LADbible’
Twitter ‘LADbible’

더 놀라운 점은 관객들의 반응이었다. 

이를 본 관객들은 레이놀즈의 휠체어를 들어 올리는 데 힘을 보탰다. 

당시 콘서트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관객 20명이 도움을 줬다. 관객들은 너도나도 손을 뻗어 레이놀즈의 휠체어를 있는 힘껏 들어 올렸다. 

레이놀즈는 “정말 감사한 순간이었다”며 외신과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5년 전 오토바이 사고로 다리를 잃은 뒤 고철 처리장에서 매니저로 일한다는 그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리암 갤러거의 얼굴을 보며 노래를 들었다. 생애 절대 잊을 수 없는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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