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로 9명 사망... “삽시간에 불 번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박세아 기자) 지난 21일 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에서 일어난 화재로 모두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지난 21일 밤 8시 30분께 5차 인명 수색 작업을 완료한 결과 추가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모두 마친 후에도 미처 발견하지 못한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43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남동공단에 입주한 전자제품 제조회사인 세일전자 건물 4층에서 화재가 일어났으나 2시간 만인 오후 5시35분께 완전 진화됐다. 

화재로 4층에서 근무하고 있던 정모(51·여)씨와 김모(54·여)씨 등 여성 근로자 6명과 남성 3명 등 모두 9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6명이 중경상을 입고 길병원과 인하대병원으로 후송됐다. 

사망자 7명 가운데 5명은 4층 전산실에서 화재를 진화중인 소방당국에 의해 발견됐으며, 2명은 연기흡입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여직원 4명이 불을 피해 4층 창문을 통해 뛰어내리다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중 2명이 숨졌다. 

불이 난 공장의 바닥 면적은 4577㎡로 공장에는 상당량의 인화성 물질도 저장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최초 신고자와 목격자들은 “4층 PCB(인쇄회로기판) 검사룸 천장에서 갑자기 불이 일어났다”고 경찰과 소방당국에 진술했다. 

사상자들은 불이 난 사실을 알았으나 삽시간에 불이 번지는 바람에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독성 연기로 상당수가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한편,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등은 22일 오전 10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합동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