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세계테마기행’에서 자연과 인간, 원시와 문명,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말레이시아를 찾았다.
21일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멋진 신세계, 말레이시아’의 2부 ‘멈추고 싶은 순간, 코타키나발루’ 편을 방송했다.
장용수 말라야대학교 동아시아학과 교수는 시간이 쌓인 도시 ‘쿠알라룸푸르’, 동양의 진주 ‘페낭’,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키나발루산’, 풍요로운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셈포르나’ 등을 방문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인 ‘보르네오’ 북부 지역에는 울창한 열대우림과 아름다운 바다를 품고 있는 이 곳에는 영혼의 안식처로 불리는 ‘코타키나발루’가 있다. 장용수 교수는 그곳의 탄중아루역에서 120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증기기관차를 탑승했다.
기내식으로 제공되는 소박하지만 정갈한 전통 도시락 ‘티핀’을 먹고 나면, 충분히 감상할 수 있을 만큼 천천히 스쳐가는 차창 밖으로 보르네오의 울창한 열대우림이 펼쳐졌다.
장용수 교수는 “이렇게 오래된 기차를 타고 창밖을 보이는 북부 보르네오의 풍경을 천천히 지켜볼 수 있다는 게 이 기차를 타는 또 다른 묘미 같다”고 말했다.
EBS1 교양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은 평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