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수현 기자)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첫날 행사가 종료됐다.
21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98,1MHZ)’에서는 이슈를 전했다.
이날 김현정PD는 2년10개월 만에 열린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첫날 행사가 종료됐음을 전했다.
남측 상봉단 89명과 동반가족 109명 등 197명은 이날 오전 8시35분께 숙소인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버스로 출발, 강원 고성군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거쳐 금강산 관광지구로 향했다. 금강산호텔에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이어진 단체상봉 행사는 가족들의 눈물과 오열 속에 진행됐다.
가족들은 오후 5시 단체상봉 종료 후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금강산호텔 연회장에서 오후 7시17분부터 진행된 북측 주최 환영만찬에 참가했다. 오후 9시19분까지 이어지는 만찬에서도 가족들은 애틋한 정(情)을 나눴다. 가족들은 화려하게 차려진 테이블 앞에서도 연신 서로의 그릇에 반찬에 담아주거나, 고령이 된 부모에게 먹여주기 바빴다.
한편, 남측 가족들은 이날 환영만찬을 끝으로 이산가족 상봉 1일차 일정을 마무리하고 숙소인 외금강호텔로 복귀한다.
상봉 2일 차인 21일에는 숙소인 외금강호텔 객실에서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개별상봉이 실시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가족들의 이동을 최소화하고 오붓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객실에 중식이 차려치며, 이 이산가족 상봉은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