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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러 체첸서 괴한들 경찰 공격 후 사살돼…체첸 대통령 “괴한들이 희생절 먹칠하려 했지만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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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이슬람 자치공화국에서 괴한들이 경찰관들을 공격하다 사살됐다.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체첸 이슬람 자치공화국에서 경찰관들에게 공격을 시도하던 괴한 4명이 사살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날 체첸 공화국 중부 샬리 지역에서 칼로 무장한 2명의 괴한이 경찰서 구내로 진입을 시도하다 저지하는 경찰관 2명에 상처를 입혔다. 괴한들은 경찰의 대응 사격에 모두 사살됐다.

이 과정에서 근처에 있던 민간인 2명도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또 다른 괴한 1명은 샬리 지역 메스케르-유르트 마을의 경찰 검문소 부근에서 자폭테러를 시도했으나 부상을 당해 입원했다.

괴한 공격 받은 체첸 경찰 검문소 / 연합뉴스
괴한 공격 받은 체첸 경찰 검문소 / 연합뉴스

뿐만 아니라 공화국 수도 그로즈니로 진입하는 도로의 경찰 검문소 부근에서는 2명의 괴한이 가스통이 실린 자동차를 폭파하려 했으나 실패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뒤이어 괴한들은 자동차로 저지하는 경찰관 3명을 치어 다치게 했으나 결국 경찰에 사살됐다.

람잔 카디로프 체첸 공화국 수장은 “괴한들이 이슬람 최대 명절인 ‘쿠르반 바이람’(희생절)을 먹칠하려고 공격을 벌였지만 경찰의 주의로 무산됐다”라고 전했다.

체첸 공화국 공보장관은 “공격을 감행한 자들이 모두 11~17세의 청소년들로 확인됐다”라며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청소년들에게 극단주의 사상을 주입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고안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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