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20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시중에 판매 중인 손 선풍기 13종의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12개 제품에서 높은 수치의 전자파가 측정됐다고 밝혔다.
바람개비가 없는 1개 모델(한국산)만이 거리에 상관없이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았고, 바람개비가 있는 나머지 12개 모델(중국산 9개·한국산 1개·미확인 2개)은 측정기와 밀착시켰을 때 평균 647.7mG(밀리가우스)의 전자파를 뿜었다.
한국 정부가 따르는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은 833mG다. 하지만 전자파를 측정한 손 선풍기 중 4개 제품이 이 기준을 초과했다
손 선풍기를 전자파 측정기에서 멀리 떨어뜨릴수록 전자파 수치는 크게 낮아졌다.
실제로 손 선풍기를 전자파 측정기에서 25㎝ 떨어뜨렸을 때 전자파는 0.2∼1.0mG(평균 0.57mG)로, 30㎝ 떨어뜨렸을 때 0.1∼0.6mG(평균 0.38mG)로 감소했다.
센터는 “어린이와 임산부는 손 선풍기를 쓰지 않는 게 예방 차원에서 좋겠지만, 꼭 써야 한다면 어린이는 손을 쭉 펴서, 어른은 손을 약간 구부리는 정도의 거리에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8/20 14:5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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