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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이민호, 부상도 숨긴 채 전국 촬영지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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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배우 이민호가 홍길동처럼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요즘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에서 멋진 주인공 김탄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민호는 어느 날 낮에 경기도 일산에 나타나는가 하면 저녁에는 대전에 출몰하고 다음날 새벽에는 동해 바다에 등장하는 등 신출귀몰하고 있다.
 
각 지방의 열성 팬들은 이같은 상황을 SNS를 통해 실시간 중계하듯 빠르게 전파하고 있다. 마치 극중 김탄이 지방으로 사라진 은상(박신혜)을 찾아 헤매듯 ‘탐정놀이’의 묘미에 빠져 있는 것이다. 덕분에 ‘이민호 목격담’이 수시로 검색어 상위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처럼 이민호가 홍길동이 되어 전국을 누비는 까닭은 우선 촬영지가 경남 사천, 경기 동탄, 대전 등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민호는 극중 주요 등장인물 18명과 모두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어 거의 대부분의 장면에 출연하며 격한 감정씬부터 로맨스까지 다양한 장면을 소화한다.
 
특히 촬영 스태프가 A팀, B팀으로 각각 나눠져 있는데 이민호는 양쪽 팀을 오가며 아버지 김회장(정동환)처럼 ‘두집 살림’을 하기 때문에 더욱 바쁠 수밖에 없다.
 
이민호는 이처럼 살인적인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김탄이 홍길동보다는 행복하지 않겠느냐?”고 농담을 던졌다고 소속사 관계자는 전했다. 비록 제국그룹의 서자이지만,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던 조선시대의 홍길동과 달리 김회장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고 어머니도 2명(김성령, 박준금)이나 된다는 우스갯소리다.
 
'상속자들' 이민호 / SBS
한편 이민호의 스케줄이 홍길동이라면 촬영장에서의 부상 투혼은 이순신이다.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고 했던 이순신장군처럼 이민호는 크고 작은 부상을 숨겨왔다.
 
이민호는 ‘상속자들’ 17회 마지막 장면을 장식했던 처절한 방황장면에서 실제로 입 안에 상처를 입었다. 다른 부위의 상처야 본인이 내색하지 않고 감추면 되지만 입술이나 입술의 상처는 부어오르거나 곧바로 대사나 이어져 쉴틈없는 촬영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남들이 눈치 챌 수 있다. 그 때문에 촬영이 지연될 수도 있다. 게다가 꼼꼼한 연출에 배우들을 배려하기로 유명한 강신효 PD가 마음 걱정을 할까봐 촬영을 속행, 이민호는 쉬는 틈틈이 입속에 작은 얼음덩어리를 넣고 수시로 찜질하며 버텼다고 한다.
 
탄과 영도의 우정과 애중이 활화산처럼 폭발하는 이 장면은 17회의 하이라이트인 동시에 극 전체의 분수령이 되는 중요한 내용이어서 5시간을 찍었는데 그 과정에서 이민호는 추운 길바닥에 나뒹굴고 리얼한 액션을 선보였다.
 
요즘 이민호의 스케줄은 홍길동이요, 부상 투혼은 이순신인 셈이다.
 
이에 관계자는 “시청자의 많은 사랑에 감사한다. 바쁜 스케줄에도 ‘상속자들’팀은 상위 1%의 멋진 팀워크와 프로다운 자세로 최고의 드라마를 선보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단 2회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마지막까지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봐 달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러한 ‘상속자들’팀의 노력과 프로다운 자세에 힘입어 5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 18회는 전국시청률 23.9%(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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