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0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한겨레의 김완 기자가 출연했다.
한겨레는 오늘 새벽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구청에서 개인정보를 통째로 빼내 선거를 치뤘다는 보도를 했다.
한겨레의 김완 기자의 말에 따르면 서대문갑 지역에서 구청을 통해 유권자 총 13만 명의 개인 정보를 빼내 유권자 리스트를 만들었다.
서대문 갑 지역은 친박 의원이었던 이성헌 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치열하게 접전을 펼쳤던 곳이다.
그런 면에서 유권자 리스트를 손에 쥔 이성헌 전 의원이 선거에서 훨씬 유리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한겨레가 입수한 서대문갑 유권자 리스트를 살펴 보면 유권자들의 세부 주소와 주민등록번호 앞 자리, 핸드폰 번호가 상세하게 적혀 있다.
김완 기자는 전화번호 검색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작업은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어준 공장장은 이에 대해 노년층에게만 보내는 카톡 가짜뉴스가 어떻게 가능한지 알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갑 유권자 리스트를 통해 유권자들의 나이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김완 기자는 서대문갑뿐만 아니라 다른 접전 지역에서도 이러한 불법 행위가 이어졌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유권자 정보가 엑셀 등으로 분류돼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용 프로그램이나 매크로가 활용돼서 분류 작업이 진행되는데 이를 특별히 잘하는 당직자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작업을 잘하는 당직자가 다른 지역으로 불려 다녔다는 얘기다.
김어준 공장장은 이것이야말로 특검할 사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