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코피 아난 전(前) 유엔사무총장이 18일(현지시간) 별세하자 전세계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전 유엔사무총장 코피 아난이 별세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성명으로 “아난 전 총장은 확고한 신념과 아이디어, 카리스마로 나와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줬다”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그는 이전의 누구와도 같지 않았다”라며 “글로벌 문제에 대한 공통된 해결 방안이 어느 때보다 시급한 현 시점에서 우리는 아난 전 총장의 목소리를 그리워하게될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또한 “가장 비참한 상황 속에서도 균형잡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그의 능력과 용기에 진심으로 감탄했다”라며 “러시아인들은 그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또한 아프리카의 지도자들도 사상 최초의 아프리카계 유엔 사무총장의 사망에 슬픔을 표시했다.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는 “아난 전 총장은 글로벌 지도자이자 현명한 조언자, 좋은 친구, 롤모델이었다”라며 “유엔난민기구와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며 애도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