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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다스 뵈이다’ 전우용, “이재명 경기도지사 논란, 해방 이후 태극기에 혈서 쓴 사람은 되지 말아야”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8.08.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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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28회 ‘김어준의 다스 뵈이다’에서는 전우용 역사학자가 출연해 최근 벌어지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논란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우용 역사학자는 먼저 권력 가성비 추구의 법칙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전우용 역사학자의 말에 따르면 모든 역사를 보면 늘 반복되는 것이 있는데 바로 권력의 구조가 그대로 고정된다는 착각이다.
7 대 3의 권력 구조에서 7이 4 대 3으로 나뉜다고 해서 4 대 3 대 3의 구조가 그대로 고정될 것이라는 착각을 말한다.
아마도 7은 더불어민주당, 3은 자유한국당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재명 경기도지사 논란을 보면 그 7에 해당하는 사람 중에 단순히 의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 의혹을 확신하는 사람들도 있다.
또는 그 갈등을 이용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있다. 3쪽에서는 그 갈등의 불이 꺼질까 봐 펌프질하고 있을 수도 있다.
전우용 역사학자는 그 예로 최순실 국정농단 때 한 후배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전했다.
당시 정유라 때문에 이대에 큰 후폭풍이 있었을 때 “학교가 어수선해서 어쩌냐”고 물었더니 그 후배는 “일부의 몰락은 다수의 기회입니다”라고 대답했다는 것.
김어준 총수는 이에 대해 민주당 내부에도 그런 움직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팟티 ‘김어준의 다스 뵈이다’ 방송 캡처
팟티 ‘김어준의 다스 뵈이다’ 방송 캡처

전우용 역사학자는 현재 이재명 경기도지사 논란을 보면서 예송논쟁에서 일었던 상복 논란보다 더 수준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당시 서인과 남인은 효종비 인선왕후의 죽음을 두고 상복을 9개월 입을지 1년을 입을지 논쟁을 벌였었다.
사실상 초등학교 반장 선거와 다름없으며 반장이 되고는 싶은데 여의치가 않자 알나리깔나리 전술을 쓰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것이다.
전우용 역사학자는 해방이 됐을 당시 여러 사람이 이승만과 김구를 찾아와 태극기에 혈서를 쓰고 충성을 맹세했던 역사를 얘기했다.
그 충성심이 진심이라면 그 사람들은 오히려 식민지 시대에 태극기에 혈서를 썼어야 마땅하다.
전우용 역사학자는 충성심을 과하게 드러내는 사람이 오히려 충성심이 의심스러운 사람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충성심이 의심스럽지 않은 사람은 충성심을 과하게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우용 역사학자는 역사를 돌이켜 보면 늘 이런 상황이 반복되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런 면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비록 사퇴하더라도 이 싸움은 총선과 대선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리고 앞서 말했던 3쪽에서 그 갈등의 불이 꺼질까 봐 펌프질도 계속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결국 7에 있던 사람 중에 준론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취약한 명분으로 삼아 완론을 공격해 4 대 3으로 나뉘는 걸 정당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우용 역사학자의 설명에 따르면 준론이란 날카롭고 빨라 기민함이 매력이고 완론이란 느슨하고 더뎌 신중함의 미덕이다. 날카롭고 기민함이 매력인 준론이 대중의 인기를 얻는 경우가 많다. 섣불리 덤벼도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임이 있는 위치에서 쉽사리 준론을 택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때 모든 국민들은 바로 탄핵을 외쳤으나 문재인 대통령은 당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고구마 같다며 기회주의라고 비판한 정치인들이 있었다. 전우용 역사학자는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의원이라면 어떤 태도를 보일지 페이스북을 통해 반문하기도 했다.
또한 준론과 완론은 판단의 시점이 다를 뿐이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관련된 의혹들을 사실이냐 아니냐로 서로 적대할 이유가 없다고도 말했다. 
전우용 역사학자는 마지막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서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인터넷을 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일베, 통진당, 심지어 박사모까지 지지하고 법조계와 언론, 정치권 등 모든 권력을 포섭한 괴물이 되어 있다.

잘 정리해 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과거 성남시장이었고 민주당 내에 대단한 뿌리가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김어준 총수는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현재 지지율에서도 끼어들 수 없을 정도로 사실상 정치 생명이 죽어가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어준의 다스뵈이다’는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30분에 충정로 벙커1에서 공개방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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