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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살 자원봉사자, 경찰관·소방관들도 찾지 못한 실종 아이 극적 구조
  • 박세아 기자
  • 승인 2018.08.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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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아 기자] 70대 자원봉사자의 지혜가 2살 아기의 생명을 구했다.

17일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앞서 지난 12일 오전 10시께 일본 야마구치 현에서 올해 2살인 후지모토 요시키 군이 행방불명됐다.

당시 요시키 군은 할아버지와 3살난 형과 함께 바닷가로 향하다가 집으로 가고 싶다며 혼자 길을 돌아갔다.

하지만 집으로 간다던 요시키 군은 그 길로 사라졌고 가족들은 곧바로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관과 소방관 등 550명이 수색에 동원돼 이틀 동안 마을 곳곳을 뒤졌다.

골든타임 72시간이 채 4시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여전히 요시키군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때 규슈 오이타현 출신 오바타 하루오(78)씨가 요시키 군 실종 뉴스를 보고 300km를 달려 야마구치현으로 왔다.

15일 오전 6시 수색에 나선 오바타씨는 단 30분 만에 요시키군을 찾아냈다.

YTN
YTN

실종된 곳에 산이 많고, 아이들이 통상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는 점에 착안해 빠르게 요시키군의 위치를 추정해낸 것이다.

기적처럼 생존해온 2살 아기. 여기엔 다년간 재난 현장을 오가며 자원봉사를 했던 오바타씨의 활약이 컸다.

생선가게를 운영했던 그는 65세에 은퇴한 후 전국을 돌며 재해 현장에서 봉사를 해왔다.

그는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도, 2016년 구마모토 지진 현장에도 나섰다.

이번 사건은 산을 잘 알고 있는 노인의 지혜와 어린 아이를 찾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더해져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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