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인터뷰] “쌍천만 영화”… ‘신과함께2’ 김용화 감독, “오달수-최일화 대신 조한철-김명곤 투입 고생 많았다” 

  • 권미성 기자
  • 승인 2018.08.17 00:46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미성 기자] 김용화 감독이 배우 조한철, 김명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지난 겨울에 이어 올 여름까지, 웹툰 원작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는 김용화 감독에게 완전히 새로운 전환점이었다.

2013년 ‘미스터고’ 흥행 실패 이후, 5년 동안 그는 덱스터 스튜디오를 이끌며 국내 VFX(특수효과)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김용화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용화 / 롯데엔터테인먼트

그 결과 ‘신과함께’ 시리즈 속 저승 세계를 완벽하게 구현해내면서 모두가 성공을 장담하지 못했던 영화를 흥행으로 이끌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까지 사로잡은 이 영화는 한국 영화사에서 ‘쌍천만’을 최초로 달성한 프랜차이즈 영화로 기록될 것이다.

하지만 영화에도 1편과 다른 인물이 등장했다. 다름아닌 오달수, 최일화의 하차.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에 함께 한 오달수, 최일화가 국내 미투 운동의 시작과 함께 성추문 논란에 휩싸여 김용화 감독은 통편집을 결정했고, 재촬영을 해야했다.

이 두사람을 대신해 조한철, 김명곤이 투입됐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용화 감독은 재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김용화 감독은 “재촬영은 늦게 결정될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까지도 고려를 많이 했고, 투자자쪽 의견을 최대한 많이 미뤄서 상황을 지켜보자고 하자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캐스팅 자체가 어려웠다. 이쪽 계통도 넓지 않고, 다들 연관돼 있으니 쉽지 않았던 거다”고 전했다.

김용화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용화 / 롯데엔터테인먼트

“또 ‘신과함께-인과 연’은 감독 김용화의 것만은 아니기 때문에. 또 굉장히 많은 배우와 많은 분들의 노력과 정성이 들어가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고심이 많았다”며 “그럼에도 영화는 영화니 조한철, 김명곤이 응해줬다. 하지만 두분이 다른 배우들과 만나서 찍은 건 아니다. 조한철은 염라대왕 이정재와 마주한 적이 없다. 임원희 정도만 잠깐 같이 하고, 거의 혼자 찍은 게 많다”고 덧붙였다.

또 “기존 찍어놓은 카메라 무빙, 인물 무빙 등 기술적인 면에서는 어긋나면 안 되니 촬영 당시의 좌표를 정확히 해놓고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조한철, 김명곤 모두 통제된 방식에서 연기를 해야 하니 고생 많이 했다. 배우로서 답답함도 있었을 것 같다. 큰 양해 구하고,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용화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용화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 감독은 영화를 통해 관객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것은 “용서를 하는 것보다 용서를 구하는 것. 개인이 살면서 고통을 덜 받아 삶의 희망보다 고통을 어떻게 느끼고 사느냐 보다 질적으로 어떻게 느끼는지 있을 것이고, 인식을 하고 있든 안하고 있든 용기를 내서 용서를 구한다는 것”이라며 “영화는 물론 재밌어야 한다. 재밌게 보면서 그런 의미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면 어떨까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전했다.

김용화 감독의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은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추천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