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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목격자’ 김상호, “배우라는 직업이 너무 좋다”
  • 이예지 기자
  • 승인 2018.08.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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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지 기자] ‘목격자’ 김상호가 배우라는 직업이 너무 좋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톱스타뉴스는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는 배우 김상호를 만났다.

영화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깃이 되어버린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김상호는 극 중 목격자를 반드시 찾아내야만 하는 형사 ‘재엽’ 역을 맡았다. 그에게 영화를 본 소감이 어떤지 물어봤다.

이에 김상호는 “대본보다 훨씬 더 밀도 있고 잘 나왔다”라며 감탄했다. 그에게 영화를 보면서 스스로 생각해도 무서웠던 장면이 있는지 묻자.

그는 “사실 영화를 보고 무섭다고 느낀 건 없었다. 하지만 (곽) 시양이 아파트에서 살인을 하고 나서 다시 돌아와 아파트를 쓱보고 층수를 세는 장면은 좀 무서웠던 것 같다”라며 전했다.

김상호 / NEW 제공
김상호 / NEW 제공

김상호는 극 중 형사의 역할로 나오지만 끝내 범인을 찾지 못한다. 이에 그에게 범인을 찾지 못한 아쉬움은 없는지 궁금했다. 

그는 “각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유는 분명한 목적이 있고 임무가 있다. ‘재엽’의 임무는 범인을 잡는 카타리스 보다는 지금까지의 무기력하고 수동적인 형사와는 다른 능동적인 인물이라 생각된다. 집단이기주의에 맞서는 멋진 형사라 생각한다”라며 전했다.

그에게 ‘재엽’이라는 캐릭터를 위해 어떤 부분을 노력했는지 궁금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관객분들이 지루해하면 어떡하지’ 수도 없이 고민하고 또 감독님과 얘기하고 조언을 듣고 그랬다. 머리카락이 더 빠졌다”라며 웃으면서 전했다.

그는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의 출발점이 좋았다. 그리고 마지막에 ‘상훈’(이성민 분)이 아파트 앞에서 ‘살려주세요’ 외치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라며 말했다. 

김상호 / NEW 제공
김상호 / NEW 제공

김상호 역시 이성민처럼 평소 스릴러 영화를 즐겨 보지 않는다고 한다. 그는 “무서운 거 싫어서 잘 안 본다. 스릴러를 보면 주먹 쥐고 보거나 조마조마하면서 본다. 하지만 이번 ‘목격자’는 ‘관객분들이 좋아하실까’하면서 봤던 것 같다. 평소 누가 스릴러 영화 보러 가자 하면 안 보는데 ‘목격자’는 볼 거다”라며 또 한 번 웃으면서 전했다.

인터뷰 내내 김상호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환기시켜줬다. 그에게 이번 ‘신과 함께 2’가 비슷한 시기에 나온 것에 부담은 안되는지 궁금했다.

이에 그는 “배우가 생각하고 걱정할 부분은 내가 등장하는 장면에 감독님을 만족시키고 관색분들을 만족하고 영화에 도움이 되고 말도 잘 하고 공감을 주고 하면 된다 생각한다. 근데 마음속으로 분명한 건 잘됐으면 좋겠다. 모든 영화가 다 희생에 노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말했다.

김상호 / NEW 제공
김상호 / NEW 제공

김상호는 늘 영화에서 감초 역할을 해왔다. 이에 주연에 대한 부러움은 없는지 궁금했다. 그는 “부럽고 주연도 하고 싶다. 하지만 주연과 조연 단어가 나눠져 있다 뿐이지 내 인생의 목표는 주연이 아닌 좋은 배우다. 배우의 종착점은 사람들 기억에 남고 나라는 사람을 생각했을 때 ‘참 좋은 배우, 기분 좋은 배우’이면 좋겠다”라며 전했다.

그에게 좋은 배우의 정의에 대해서 묻자. 그는 “연기를 보고 난 후 사람들이 즐거웠으면 좋겠다. 일주일을 살아갈 때 내 영화나 드라마를 봤을 때 위안을 주는 사람. 욕하면서 즐거워해도 되고 아무튼 사람들이 즐거웠으면 좋겠다”라며 전했다.

그렇다면 김상호는 자기 자신의 연기를 봤을 때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 이에 그는 “사실 좀 창피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다. 어떤 데는 뻔하기도 하고 그리 좋지 만큼 않은 것 같다. 기분 좋기도 하지만 낯설기도 하고 많은 감정이 든다”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김상호 / NEW 제공
김상호 / NEW 제공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하면서 후회한 적은 없는지 질문하자. 그는 “한 번도 없다. 이 직업이 너무 좋고 좋아 미치겠다. 이 직업이 너무 좋다”라며 확신의 찬 모습으로 전했다.

끝으로 그에게 이성민과의 호흡에 대해 묻자. 김상호는 “마음이 편했고 믿음이 갔다. 내가 내 입장에서 말하는 나의 마음과 그의 마음이 같고 함께 연기하면서 기다려주고 맟줘나가고 좋았다”라며 언급했다.

김상호와 이성민의 호흡을 볼 수 있는 영화 ‘목격자’는 지난 15일에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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