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세아 기자) 밤중 딸이 잘 자는지 확인하려던 여성이 온통 붉은색으로 물든 딸의 모습에 놀라고 말았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 소하는 필리핀 북부 케손(Quezon)에서 남편, 귀여운 딸과 단란한 가정을 꾸린 웰라 웨웰(Wella Wewell)이 한밤중 겪은 소름 돋는 일화를 소개했다.
이날 웰라의 딸은 잠자리에 들기 전 엄마의 서랍을 열었다 닫았다 하며 즐겁게 지냈다.
조금 뒤 졸린 듯 꾸벅꾸벅 고개를 떨구는 모습을 본 웰라가 포근한 이부자리에 딸을 눕혔다.
얼마간 시간이 흘렀고 혹시 딸의 기저귀를 갈아줘야 하는 건 아닌지 살펴보던 웰라는 말문이 막혔다.
딸의 얼굴과 몸에 '피'로 추정되는 흔적이 불규칙적으로 묻어있었기 때문.
순간 너무 놀라 아무런 말도 못 하던 웰라는 불을 켠 뒤 딸을 자세히 살폈고 다행히도 딸은 새근새근 곤히 잠들어 있는 상태였다.
무슨 영문인지 몰라 당황한 웰라는 딸의 손에 들린 물건을 보고서야 눈앞에 벌어진 광경의 이유를 알아챘다.
딸 손에 장난을 치다 서랍에서 꺼낸 것으로 보이는 웰라의 붉은 립스틱이 들려있었던 것.
자신과 남편이 잠든 뒤 손에 쥐고 있던 립스틱을 들고 있던 딸이 장난을 치다 이런 일이 벌어진 듯했다.
그제서야 안심하게 된 웰라는 밤사이 딸이 벌여놓은 일을 추억으로 간직하기 위해 사진을 찍어뒀다.
이번 귀여운 해프닝은 많은 네티즌에게 따뜻한 미소를 전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