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무서운 기세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넥센은 지난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투수 에릭 해커가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5안타 2실점으로 막은 데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파죽의 11연승을 달린 넥센은 이날 비로 경기가 취소된 3위 한화 이글스에 3게임 차로 다가서며 가을잔치 참석을 가시화했다.
전날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뒀던 넥센은 삼성을 상대로는 7연승을 달렸다.
외국인투수 해커와 리살베르토 보니야의 선발대결에서 넥센은 1회초 1사 2루에서 서건창이 중전안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공수 교대 후 구자욱이 우월 솔로아치를 그려 동점을 만들었으나 넥센은 4회 2사 후 볼넷을 고른 김하성이 2루를 훔치자 임병욱이 우중간 적시타로 불러들여 2-1로 앞섰다.
7회에는 김하성이 내야안타와 폭투로 3루까지 간 뒤 김재현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3-1로 달아났다.
삼성은 7회말 김헌곤의 2루타와 다린 러프의 적시타에 힘입어 2-3으로 추격했다.
9회말에는 다시 김헌곤과 러프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강민호가 헛스윙 삼진 당하는 순간 2루로 뛰었던 대주자 박찬도마저 아웃돼 허무하게 경기가 끝났다.
한편 넥센 히어로즈는 오늘(16일) 저녁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맞붙는다. 이날 브리검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