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김경수(51) 경남도지사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와관련 15일 김 지사는 자신의 SNS에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사건이 불거졌을 때부터 가장 먼저 특검을 요청했으며 수사에 협조했다”며 “사건의 실체와 진실을 밝혀주길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나 당연한 기대조차 특검에게는 무리였나보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도 법적 절차에 충실히 따르겠다”며 “법원이 현명한 판단으로 진실을 밝혀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 김 지사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무리수를 던지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홍 원내의원은 “50일 간 특검은 스스로 수사 공정성을 떨어뜨리는 행태를 반복해왔다. 법원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검은 드루킹의 일방적 진술에 의존하며 수사해왔고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언론에 의도적으로 흘려 정치적 갈등을 키우는데 만 몰두했다”며 “특검 수사가 무리수라는건 재판에서 드러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 지사에 대해 컴퓨터 등 장애업무 방해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김 지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오는 17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