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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목사, 터키 법원에 석방 호소…“가택연금·여행금지 해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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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이 터키 법원에 석방을 호소했다. 

14일(현지시간) 터키 정부가 테러단체로 규정하는 쿠르드 조직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2년 가까이 구금과 가택연금 상태에서 지내오고 있는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이 변호사를 통해 터키 법원에 석방을 호소했다. 

이즈미르 / AP-뉴시스 제공
이즈미르 / AP-뉴시스 제공

터키 현지언론 휴리예트 보도에 따르면, 브런슨 목사는 14일 터키 이즈미르 법원에 낸 석방요청서에서 무죄를 주장하면서 가택연금과 여행금지를 해제해달라고 밝혔다. 

터키에서 교회를 운영하던 브런슨 목사는 2016년 10월 테러조직 지원 및 간첩죄로 체포됐다. 그는 터키 정부가 테러 단체로 규정한 쿠르드 단체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죄 판결이 날 경우 그는 최고 징역 35년을 선고받을 수 있다. 현재 그는 건강 상태 악화로 가택연금 상태다. 

미국의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브런슨은 14일 가택연금 상태에서 제프리 호브니어 터키주재 미국 대리 대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호브니어 대리대사는 “터키가 브런슨 목사를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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