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타오르는 태양 만큼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대장간에서 일하는 장인의 특별한 사연이 소개됐다.
15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3대째 대장장이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일가의 일상을 담은 ‘100년 대장간의 사내’ 3부를 방송했다.
류성일(54) 씨는 동생과 함께 대장장이였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잇고 있다. 그는 경남 산청군의 요청으로 산청에 있는 대장간에서 일하며, 아버지가 평생 일하셨던 고향 같은 남 연산 소재 대장간은 막내동생 류성배(50) 씨가 맡고 있다. 과거 싸움 좋아하던 학창시절을 지나 이런저런 사업을 벌이며 집안 돈을 축내는 등 속깨나 태우던 맏아들이었던 류성일 씨는 식도암 판정을 받은 아버지를 돕고 그 임종을 지키면서 대장장이의 길을 걷기로 결심해 지금에 이르렀다.
류성일 씨는 산청 동의보감촌 대장간에서 같이 일하는 친구 조영수(54) 씨와 함께 등목에 나섰다. 엄청난 폭염 무더위에 찬물로 등목을 한 두 친구는 체감 온도를 한층 낮출 수 있었다.
류성일 씨와 조영수 씨는 “아, 시원하다”, “휴가가 별거 없다”는 둥 등목의 효과를 새삼 실감하면서 잠시나마 더위를 잊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